Gallery II

딱새의 망중한

畵庭 2021. 5. 3. 19:01

친구에게 - 이해인

 

"말 안 해도 내 마은 알지?"

네가 물으면,

나는 때로는 "말 안 하는데 어찌 아니?" 하고

살짝 눈을 흘겼지만 흐르는 세월 속에

이제는 내가 네게 먼저 이 말을 하게 돼.

말 안 해도 내 마음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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