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 이해인
"말 안 해도 내 마은 알지?"
네가 물으면,
나는 때로는 "말 안 하는데 어찌 아니?" 하고
살짝 눈을 흘겼지만 흐르는 세월 속에
이제는 내가 네게 먼저 이 말을 하게 돼.
말 안 해도 내 마음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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