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IV

바람난 여인

畵庭 2020. 2. 24. 14:45



그리움 하나 - "햇살이 머무는 곳" 김순기 시인


가슴에

심어 놓은 그리움 하나


긴 겨울 지나

화사한 햇살 가슴에 품으면


가녀린 순

줄기 따라 꽃피어 열매 맺고


가로 질러

오지 못할 시간이기에


더디 온 시간

고마워 함박웃음 짖고


너와 나의

그리움이 행복인 것을


마주 보는

미소에 행복이 깃든다


'Gallery IV'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방울  (0) 2020.04.12
早春花笑(조춘화소)  (0) 2020.03.17
雪蓮花  (0) 2020.02.14
金杯  (0) 2020.02.12
竹有君子風(죽유군자풍)   (0) 201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