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여유 참 오래 걸렸다 가던길 잠시 멈추는 것 어려운 게 아닌데 잠시 발믿 보는 것 시간 걸리는 게 아닌데 우리집 마당에 자라는 애기똥풀 알아보는 데 아홉 해 걸렸다. 박희순 (1963 ~ ) Gallery III 2017.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