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I

가을탐상 (探賞)

畵庭 2021. 10. 16. 05:28

시월의 가을 - 淸心 김순기 시인

 

시월의

가을밤은 깊어 가는데

 

기다리는 

임 소식은 언제 오려나

 

낙엽은

떨어져 쌓여지는데

 

낙엽 밟는

이 가슴은 검게 타고

 

마주 잡은 손길

그 온기 아직 남아있는데

 

그리움

낙엽처럼 쌓여만 가니

 

사랑은

사랑은 그리움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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