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간다 - 서현숙 시집(제2집)
초록이 짙은
비 내리는 산자락
아카시아꽃
흐드러지게 피더니
아! 오월은 간다
빗물에 젖은
꽃잎은 스러지듯
눈물 되어
속절없이 지는가?
꽃 피는 오월이
저물어 갈 때
마음에도 슬픈 비
뚝뚝 떨어져
비가 내리면
숨 막히도록 보고 싶은
그대가 그리워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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