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II

옹기종기

畵庭 2020. 7. 13. 06:43

그나마 삶은 - 최홍성 시집 "아이야 초승달 뜨거든"

 

밀물과

썰물이 있어

그나마 바다는

더욱 넓고 깊을 만하고

 

바람과

구름이 있어

그나마 하늘은

더욱 파랗고 높을 만하며

 

기쁨과

슬픔이 있어

그나마 우리네 삶은

더욱 살아 숨 쉴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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