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II

파랑새

畵庭 2020. 6. 29. 06:58

그리움 하나 - 햇살이 머무는 곳, 청심 김순기 시인

 

가슴에

심어 놓은 그리움 하나

 

긴 겨울 지나

화사한 햇살 가슴에 품으면

 

가녀린 순

줄기 따라 꽃피어 열매 맺고

 

가로 질러

오지 못할 시간이기에

 

더디 온 시간

고마워 함박 웃음 짓고

 

너와 나의

그리움이 행복인 것을

 

마주보는

미소에 행복이 깃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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