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그리며
더디 오는
임 소식 그리워
가만히
창문열고 귀 기울인다
먼발치에
임의 소리 들리는 듯
보슬비 따라서
임이 오려나
거칠어진
손마디에 연초록 단장하고
연분홍
옷고름 여미며
아지랑이 너울 속에
화사한 네 모습이 아름답구나 - 햇살이 머무는 곳 [김순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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