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 서현숙 시집, 들향기피면
봄향기
가득한 아침
길을 걸었네
길가
울타리 너머 개나리꽃
가로수 사이 벚꽃
바람에 춤추고
들녘 양지바른 곳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숨은 듯, 수줍은 듯
곱게 피었네.
산천마다
푸른 잎들이
세상을 포근히 안고
새 생명이 태동하듯
하늘 향해
감사의 미소를 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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