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소리
가슴 저민 아픔이
그리움으로
물밀 듯 밀려오고
뜬눈으로 지새운
숱한 불면의
하얀 밤을 보내고
숨 쉴 때에도
발길 닿는 곳마다
아른거린 그 모습
내 가슴 속을
까맣게 태워버린
아픈 사연을
바닷바람에
홀가분하게
날려보내고 싶어도
하늘 멀리 떠난 임
그리는 마음은
눈물로 얼룩진 세월이다.
들향기피면 - 서현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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